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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집사

[병원] 고양이가 꼬리를 못 움직여요 🐱🥺

by 유자율 2024. 1. 1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첫째 (유)자차가 병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해요 :(

 

때는 바야흐로 슬슬 추워지던 12월 초였습니다,,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자차가 주방 싱크대로 점프를 실패하는 모습을 목격했어요 (못 올라가고 떨어짐)

 

처음에는 '미용 후 체온 유지로 입힌 옷이 불편한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옷을 벗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침대로 올라오려는 시도도 실패한 것을 목격하고 말았답니다 !!!

 

그래도 '며칠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지켜보던 중 자차의 충격적인 신체 변화를 발견하게 됩니다 😭

 

고양이 꼬리고양이 꼬리 안움직임
왼: 평소 꼬리 상태 // 오: 발견한 꼬리 상태

 

(네,, 미천한 그림실력이지만 한 번 그려봤구요,,)

 

하여튼 그림에 나타난 변화처럼 평소 조금 들고 다녀야 하는 꼬리가 바닥에 축 쳐져서 아예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충격)(공포)

 

또 꼬리를 만지니 거부반응을 나타내어 바로 들쳐 엎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 진단명? ]

병원에 가서 문진을 했을 때 디스크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얼마나 심장이 덜컹 내려앉던지.. 그전까지 아무런 증세가 없었어서 더욱 걱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엑스레이를 찍고 나온 결과 ..!

 

다행히도 디스크로 보이진 않고 일시적인 허리 통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도 가끔 디스크성 허리 통증이 오는 것처럼 고양이도 그럴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약한 진통제를 처방받고 열심히 투약했는데요! 약이 본인 스타일인지 거부감 없이 잘 먹더라구요ㅎㅎ

고양이 진통제
처방받은 약

[ 진료 내용 및 내원 횟수 ]

총 3번 내원했고

 

첫 번째 내원 때는 간단한 신체검사과 엑스레이 촬영 후 앞서 말씀드린 진통제를 처방받았습니다

 

두 번째 내원(10일 후) 때에는 간단한 신체검사 및 약이 신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신장 검사를 실시했고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어 같은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세 번째 내원(2주 후) 때에는 간단한 신체 검사 후 치료를 종료했습니다 🙇🙇

 

[ 진료비 ]

고양이 병원비
두번째 내원했을 때 청구서

 

글을 쓰려고 사진첩을 열어보니 두 번째 내원했을 때 청구서밖에 없더라고요😢

그래도 대략적인 금액은 알고 있으니 각 내원 시 발생한 진료비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진료: 약 75,000원 (초진비+엑스레이+내복약)

 

두 번째 진료: 122,000원 (위 사진 참고 : 재진비+신장검사+내복약)

                    ▶ 신장검사의 경우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는데

                    1. 3만 원의 비용이 드는 기본적인 신장 검사

                    2. 1번 검사 + 6만 5천 원의 비용이 드는 SDBM 추가 검사

▷ 저희 자차의 경우 나이가 조금 있어(올해 6살) 걱정되어 2번째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자차가 기본적인 검사만 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지만,, 걱정 인형인 언니는 2번째 선택지를 고를 수밖에 없었답니다..

 

세 번째 진료 : 10,000원 (재진비+신체검사)

 

이렇게 총 20만 원 조금 넘는 진료비가 발생했습니다!


[ 그래서 지금은? ]

첫 번째 내원 후 약을 복용할 때는 꼬리 시작지점부터 약 5cm까지 움찔움찔거리더니

 

두 번째 내원 후 약을 복용할 때는 꼬리의 약 3/4 지점까지 잘 움직이더라고요

 

마지막 내원 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 꼬리 끝까지 아주 잘 움직이고 있습니다 점프도 잘하고요!!

 

한 달 동안 아주 마음을 졸였는데 다시 행복한 상태가 되었답니다 ㅎㅎ


확실히 아이들이 아프거나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보이면 병원을 바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세상에 아픈 고양이들이 없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귀여운 저희 자차 사진 보고 가셔요!! 안녕 🙌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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