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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먹으러 간거

[처인구 맛집] 정말 맛있는 곱창볶음 달레나순대국 양지점

by 유자율 2023. 2. 23.

 



달레나순대국 양지점


주소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중부대로 2481-27 달레나순대국

영업시간
매일 7:00 ~ 22:00





할머니랑 강원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번부터 곱창볶음이 드시고 싶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급하게 곱창볶음집을 찾았다.


양지 톨게이트에서 가깝고 후기가 괜찮은 ‘달레나순대국’으로 결정했다.



달레나순대국 양지점 입구



우리가 가게에 도착한 시각은 밤 8시 20분 정도였는데 평일이라 혹시 정리하는 시간은 아닐까 걱정됐으나 사장님께서 반갑고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달레나 순대국 양지점 메뉴판



우리는 4명이서 곱창순대볶음(대)을 시켰다.


후기를 보니 당면 추가를 꼭 해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는 대자 + 당면사리까지 시키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사리 추가는 참았다. 하지만 먹으면서 시킬걸... 하고 아쉬워한 건 비밀.

밑반찬으로 나온 깍두기와 겉절이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릴때까지 김치를 조금 주워먹었다.


순댓국집에서 주는 ‘맛있는 깍두기’를 좋아하는데 아삭하고 적당히 익은 김치 맛이 좋았다.



완전 맛있는 곱창순대볶음


얼마 지나지 않아 거의 조리가 완성된 곱창순대볶음이 나왔다. 깻잎과 들깨가루가 잔뜩 올라가고 빨간 양념에 군침이 싹 돌았다.


나오자마자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섞어주셔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한입 딱 먹는 순간 너무 맛있었다.


평소에 냄새에 민감해서 곱창을 잘 못 먹는데 돼지냄새는 하나도 안 나고 향긋한 깻잎과 들깨향의 어우러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순대가 찰순대는 아니고 토종순대가 들어가 있었다. 나랑 다른 일행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토종순대지만 할머니께서는 좋아하셔서 다행이었다.


메뉴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아마도 순대를 빼고 곱창볶음만도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밑반찬으로 주신 팔팔 끓는 순대국



곱창볶음을 먹는 도중 밑반찬으로 나온 순대국은 뽀얗고 담백했다.


원래 순대국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안에 들은 돼지부속고기도 냄새도 안나고 깔끔하니 맛있었다.


볶음밥 2개 추가



게눈 감치듯 다 먹고 볶음밥도 2개나 볶아 먹었다. 양념자체가 맛있다보니 볶음밥도 너무 맛있었다.


최근 들어서 나도 맛있게 배불리 먹은 게 오랜만이었고 할머니가 이렇게 맛있게 많이 드시는 모습 처음 봤다. 너무 뿌듯했다.


의도치 않게 살면서 처음으로 맛있는 곱창볶음을 먹은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가게 앞에도 주차공간이 꽤 있어서 주차 부담이 덜 할 것 같다.


이 맛이 그리울 때쯤 할머니 모시고 꼭 다시 오고 싶은 맛집이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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